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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를 둘러싸고 각 선수단과 구단의 대결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LG, 현대, 롯데 등 일부 구단 선수들은 선수협 주축선수 6명을 구제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LG 선수단 44명은 21일 밤 선수단 전체모임을 갖고 선수협에 전원가입하기로 결정하고 가입신청서를 선수협에 제출했다.

현대선수단은 비공개 모임을 갖고 방출된 선수의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성의 있는 해결자세를 촉구했다. 현대선수단은 방출선수를 구제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와 두산선수단도 모임을 갖고 선수협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훈련에 불참하고 연봉협상에 불응할 것을 결의했다.

방출된 선수협의회 회장 송진우(한화) 등 6명은 21일 서울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비가입선수들에 대한 설득과 시민단체와의 연계투쟁으로 선수협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경필(한나라당), 임종석(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선수협소속 선수들을 초청,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KBO와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KBO는 선수협의 면담요청을 거절하고 22일 이사회를 열어 선수협사태를 논의한다. KBO에 따르면 일부 구단은 직장폐쇄나 구단의 간판을 내릴 각오까지 하고 있어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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