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직업알선이 가장 시급해요"노숙자 실태조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숙자들은 정부의 노숙자들에 대한 복지사업 가운데 직업 알선 등 구체적 구직활동과 노숙자 쉼터의 확대를 가장 바라고 있으며 대체로 정부의 노숙자 복지정책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실직노숙자대책 종교시민단체협의회'가 최근 노숙자 127명(남자 112명, 여자 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26%가 노숙자 복지를 위해 확대해야 할 사업으로 직업 알선을 꼽았다.

노숙자 쉼터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25%에 이르렀으며 공공근로.취로사업 확대 20%,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비 지원 17%, 의료보호 확대 12%가 뒤를 이었다.

정부의 노숙자 복지정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보통이다'가 39%였으며 '불만족한다'가 37%로 '만족한다' 17%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특히 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가 80%에 이르는 가운데 도움을 요청한 노숙자 가운데 40%가 불친절한 상담으로 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노숙자 중 가족이 있는 경우는 74%였으나 가족과 연락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절반 정도인 49%나 됐으며 '자주 한다' 16%, '가끔 한다'가 6%였다.

노숙자들이 주로 다니는 곳은 대구역 근처 26%, 공원 22%, 동대구역 15%, 동성로 9%, 신천둔치 5% 등이었으며 식사해결은 주로 노숙자 쉼터(56%), 무료급식소(34%), 지하철역(6%)에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가끔 건설일용직 일을 한다'는 응답이 42%, '공공근로에 참가한다'는 응답이 28%에 이르렀으나 '일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8%에 이르렀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