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지부(소장 박경숙)는 23일 오후 서구 노년자원봉사센터에서 홀로노인을 위한 '연말 경로효도잔치'를 열었다.
서구에 사는 135명의 '홀로노인'들을 초청한 이날 행사에서 주부, 청소년 자원봉사자 20여명은 음식, 내의 등 선물을 준비해 노인들에게 전했다.
한국노년봉사회 사무국장 신 베로니카씨는 "홀로노인들이 받고 있는 월 10만~20만원가량의 정부보조금으로는 방값 7만~9만원을 내고 나면 살림이 빠듯하다"며 홀몸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은 아이를 낳지 못해 시댁에서 쫓겨나거나 전쟁통에 남편을 여의고 부양가족이 없는 할머니 등이 주류를 이뤘다.
50년동안 혼자 살아온 김말분(72·서구 비산동)할머니는 "몸이 아플 때 가장 서럽다"며 "여기 오면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노년자원봉사회는 매년 홀로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가정봉사원을 매주 파견, 노인들의 반찬을 마련해주거나 말벗이 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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