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김봉학(32)씨가 쓰레기 매립장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때문에 수만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며 보상을 요구, 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 10월 닭 사육장에서 50여m 떨어진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로 육계 2만5천여 마리가 떼죽음당했다"며 상주시에 1억6천700여만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시청 현관옆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매립장은 상주시가 낙동면에서 수거한 생활쓰레기를 지난 90년부터 98년까지 하루 2t 가량 매립해왔다.
김씨는 가축위생 시험연구소에서 닭 폐사가 대장균 감염이 원인으로 대장균은 지하수가 오염된 때문이고 시당국에서 마땅히 보상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시는 민원인 주장에 신빙성이 없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도 안된 상태에서는 보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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