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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일본풍' 붐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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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일본풍 제품 매출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회의적인 반응도 함께 일고 있다.

제일제당, 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최근 일본풍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확대에 나섰다.

제일제당은 이달부터 '가쓰오 부시(가다랭이)'를 넣은 '가쓰오 우동'을 출시하고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차림의 판매원을 파견, 판촉활동을 벌였다. 제일제당은 이 제품의 출시 직후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생산량을 늘이는 등 시장안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올 상반기 일본의 소바(메밀)를 모방한 '춘면'을 출시, 여름철 계절면으로 큰 인기를 누린데 힘입어 일식풍의 다른 신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역시 일본과자인 '쎈베'와 비슷한 맛을 내는 '디아뜨'라는 비스킷을 지난 10월에 내놓아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원산업, 오뚜기, 삼양식품 등 다른 주요 식품사들도 일본풍의 제품 개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 식품사들 사이에 일본풍 제품 출시붐이 일고 있는 것은 일본문화가 개방된 데다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음식문화의 '퓨전'경향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대기업들이 일본풍 식품을 앞다퉈 내놓는 것은 우리의 전통식품을 더욱 밀려나게 하는 행위"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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