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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73의 암기천재 불구 자폐 어린이들에게 용기 심어줘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레인 맨'의 실제 주인공격인 킴 피크(48)씨가 미국 전역의 학교를 돌며 어린이에게 "남들과 아무리 달라도 장점이 있다"며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고 NBC방송이 27일 화제의 인물로 소개했다.

피크씨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정상아보다 3분의1 가량 더 커 똑바로 들지 못할 정도였고 의사들도 정신지체를 들어 복지기관에 맡길 것을 권고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신지체란 판정을 받았으나 나중에는 백치, 자폐증 등으로 의사의 소견이 바뀌었다. 현재는 어떤 범주에도 포함되지 않는 독특한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돼 있다.

피크씨는 아직도 면도나 옷입기 등 기본적인 생활마저도 도움을 받아야 하고 IQ도 73에 불과하지만 한 번 읽은 책은 단어까지 통째로 암기할 정도로 비상한 기억력을 갖고 있다. 양쪽 눈이 책의 양쪽 페이지를 읽어내려 읽는 속도가 보통사람의 10배에 달하고 책을 거꾸로 또는 옆으로 놓고, 대화를 하면서 읽어도 책의 내용을 그대로 암기한다.

피크씨는 생후 14개월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그의 방은 그가 단어 하나까지도 모두 암기한 수천여권의 책으로 장식돼 있다. 그는 한 달에 1, 2번 정도 순회강연에 나설 때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도서관에 파묻혀 책을 읽고 있다.

그가 책에서 읽은 각종 야구경기 기록이나 역사, 인물, 숫자에 관한 백과사전보다 더 많은 내용이 그의 머리속에 담겨있어 강연 때마다 일반 학생들의 탄성과 박수를 받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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