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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품 매출 계속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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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액도 줄어대구에서 일어난 반삼성운동의 영향으로 지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삼성그룹 관련 제품 매출이 여전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대구점이 11·12월 2개월동안 가전제품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10월 한달 6억3천만원어치를 판매했던 삼성제품이 11월 5억5천만원, 12월 3억8천만원(20일까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 매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30~34%에 비해 10% 포인트 떨어진 20~23%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에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삼성카드 이용액도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한달동안 삼성카드 이용건수는 4만7천여건(43억4천만원)으로 전체 카드 중 이용율이 36%에 이르렀으나 10월 4만건(31억원), 11월 3만6천건(29억원), 12월 2만4천건(22억원. 20일까지) 등으로 이용건수, 시장 점유율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백화점이 대구·경북 7개 점포에 대한 삼성제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11월 한달동안 삼성전자 제품은 12억2천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1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LG제품은 13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0.2%의 신장세를 보였다. 12월 들어서도 삼성전자 제품(27일까지)은 8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 마이너스를 보인 반면 LG제품은 11억4천만원으로 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 점유비율도 11월 16.7%에서 12월 15.5%로 줄었다. 대백프라자 7층 전자제품 매장도 12월 초 바겐세일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출 감소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겐세일이 끝난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7%의 감소세를 보였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삼성 관련 제품의 판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지만 대구 지역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냉담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부에서 삼성불매운동의 열기가 식었다고 하지만 백화점, 할인점에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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