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신춘문예 시조 당선소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제 내린 비에 묻어온 바람이 한결 겨울을 느끼게 합니다.

새 천년의 빛나던 시작도 오늘은 한낱 어제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내겐 이 2000년이 소중한 시간으로 남는가 봅니다.

진정 시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발표해 보고 싶은 욕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문단의 현실이 시와 시조를 별개로 나누고 있어, 시조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내겐 없었습니다. 그러니 시로 등단한 지가 20년이 넘었지만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좀 억울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나로선 다행입니다.

시조는 어느 문학 장르보다 언어의 조탁이 뛰어나야 좋은 작품을 일궈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시조의 형식적 제약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지요. 바로 그것이 내겐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조를 흔히 민족시라 일컫곤해도 시조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져야 그 말의 참뜻이 빛날 것입니다. 이제 나도 그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작품 열심히 쓰겠습니다. 뽑아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약 력

△경북 고령 생

△영남대 국문과 졸업

△'현대시학'으로 등단(78년)

△시집 '바람의 행방' '잡풀의 노래'

△한국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회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찬성 44%, 반대 48%로...
지난달 5월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하며 고용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술에 취한 채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켜 60대 남성과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