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1억원, 장바이츠(장백지) 1억 2천만원, 리밍(여명) 3억 4천만원.
홍콩스타들의 한국영화 출연료다. 각각 '무사'와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 박희준 감독의 '천사몽'에 출연하면서 받는 개런티.
홍콩 영화계에서 받는 '몸값'의 절반 수준. 리밍의 경우 현지에서 6-7억원 선이며 장쯔이만 하더라도 최근 성룡의 '러시아워2'에 출연하면서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 개봉되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전도연이 받은 개런티 2억원, '제노사이드'에 캐스팅된 한석규 3억원(러닝개런티 별도) 보다 낮은 수준.
특히 홍콩스타들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에 유리한 부가적인 장점까지 갖고 있다.
한국영화 출연으로 아시아의 확고한 스타로 자리매김하려는 홍콩스타들과 저렴한 개런티로 유리한 시장성을 확보하려는 제작사의 의도가 맞아떨어진 셈.
이들이 헐값에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영화가 발전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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