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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유출 양돈업자 축사 증설-주민들 철회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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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폐수 유출로 적발된 양돈업체가 이 시설 주변에 대규모 돈사를 추가로 신축하자 인근 주민들이 신축 철회를 요구하며 군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봉화군 봉화읍 ㄷ농장은 지난 97년 9월부터 봉화읍 문단1리 쑤안마을에 분뇨와 톱밥을 섞어 퇴비를 만드는 축산폐수 처리시설을 설치, 운영 중이다.

그러나 처리시설농장측의 관리소홀로 지난 99년 3월과 지난해 7·8월 3차례나 폐수를 소하천에 유출, 형사고발과 함께 벌금 650만원이 부과됐고, 최근에는 돼지 사체와 축산폐수를 인근 농경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와중에 이 농장은 지난 12월 중순 퇴비사 주변에 10억5천만원을 들여 4천마리 사육 규모의 축사 6동(3천300여㎡)을 신축 공사중이다.

이에 인근 쑤안마을과 영주시 신암리 일대 150여가구 주민들이 "환경 오염과 악취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축사를 신축할 경우 환경오염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며 8일 오전 봉화군청을 찾아 돈사신축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장주는 "수억원의 자금을 들였고 봉화군으로부터 정상 절차를 밟아 건축허가를 받은 만큼 돈사 신축을 철회할 수 없다"며 "환경문제는 적정 처리토록 하고 예정대로 돈사를 신축하겠다"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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