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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폭설 이틀째 교통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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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7일 대관령이 72년이래 가장 많은 92.2㎝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을 덮친 폭설로 고속도로, 공항, 철도 등의 모든 운송수단이 이틀째 교통대란을 겪었다.

▨공항=대구공항은 김포공항 활주로 결빙으로 전날에 이어 8일에도 대한항공은 오전 7시 및 8시 30분발 서울행 여객기 2편이 결항했다.

오전 9시10분 출발예정이던 제주발 여객기는 30분 지연됐고, 나머지 제주행 4편도 여객기 확보가 제때 안돼 출발이 늦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7시15분, 10시55분, 낮 12시발 서울행 여객기 3편이 결항했고, 오전 9시 서울행은 출발이 30분 늦었다. 제주행의 경우 제주공항 및 여객기 미확보로 오전 9시40분발 등 총 3편의 여객기 운항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폭설로 7일 여객기를 타지 못한 500여 신혼부부들은 철도, 고속버스 등을 통해 분산 출발하고 있으나 열차표 매진, 국제노선 운항 지연 등으로 상당수가 이틀째 신혼여행을 가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이 폭설로 뒤덮인 7일, 대구공항의 경우 대한항공 10편, 아시아나항공 10편 등 총 20편의 여객기가 무더기 결항했다.

▨역=동대구역의 경우 기존 상하행선 승객, 서울.부산 등지로 떠나지 못한 비행기 이용승객, 신혼여행객, 고속버스 이용승객 등 6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7일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이날 하루 발권이 평소 1만7천장에서 2만7천여장으로 늘렸으나 매진사태를 빚었다. 8일에도 서울행 표는 동났다.

▨고속도로=전국 고속도로는 이틀째 마비에 가까왔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8일 오전 9시 현재 상행선 구미~추풍령 구간.구미IC구간 2㎞, 하행선 황간휴게소~추풍령구간.김천구간 4㎞ 등이 도로 결빙으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는 경북북부지역 폭설로 차들이 몰리는 오전 10시부터 일부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빚고 있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도 오전 6시부터 노선별 10~15분간격으로 정상 출발하고 있으나 일부 고속도로의 노면사정으로 운행시간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7일,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버스운행률은 평소의 4분의 1수준이었으며, 대구~서울간 운행시간이 최고 17시간을 기록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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