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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협력업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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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우자동차 부도 이후 협력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자금지원, 대우차 해외매각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면서 설을 앞두고 지역 대우차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델파이에 납품하는 대우차 협력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협력업체들이 한국델파이에 대해 2차례나 결제어음의 만기연장을 해줬지만 13~19일에 결제일이 집중된 이번달에 다시 100억원에 달하는 어음의 만기연장을 요청,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것.

또 대우차 공장의 조업중단이 잦아지면서 납품물량도 줄어 230여개 협력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자금줄까지 막혀 일부업체가 직원 임금을 주지 못하는 등 부도 위기에 놓여있다.

한국델파이는 지난 연말 채권은행단으로부터 800억원어치의 어음을 새어음으로 교환받아 이중 600억원 정도를 현금화했다. 하지만 이 자금은 한국델파이가 보유한 총매출채권 2천900억원의 1/5수준에 불과하고 이달에만 1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한데다 대우차 노조가 18일부터 월말까지 작업을 중단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델파이와 협력업체들은 이달안에 대우차 협력업체 전국 모임인 협신회와 함께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생색내기식 자금지원이 아닌, 협력업체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정부와 채권단에 요구할 예정이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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