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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부터 직접 대표팀을 조련한다.10일 오전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가진 박항서, 정해성 코치와의 오찬에서 "앞으로 1년 4개월동안 열심히 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자"며 향후 일정 등을 협의했다.

핌 베르벡 어시스턴트코치, 얀 룰프스 테크니컬 코디네이터, 가삼현 국제부장 등도 함께 한 오찬에서 히딩크 감독은 박항서, 정해성 코치가 마련한 훈련일정을 받아본 뒤 "12, 13일 훈련을 지켜보고 13일 저녁 회의에서 이후 상세한 훈련방법을 결정하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14일 훈련부터 직접 지휘봉을 잡고 자신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훈련 방식으로 팀을 조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이 지난해 말 한일전 멤버와 다르게 대표팀이 꾸려진 이유를 설명받았으며 홍명보에게 주장을 맡기자는 의견에 고개를 두세번 끄떡이는 것으로 동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프로리그가 언제 시작하느냐"고 질문,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고 싶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고 필리페 트루시에 일본감독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다. 한국팀을 어느 정도 파악한 뒤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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