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정 인화성 합성수지 10분만에 화염덩어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화재가 난 세라프할인점은 신고를 받은 소방차량들이 10여분만에 도착했지만 이미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화염덩어리로 변해 있었다.

이처럼 삽시간에 매장 전체 건물이 화염과 유독가스로 뒤덮인 것은 용접작업중 튕겨나온 불똥이 옮겨 붙은 천정이 인화성이 강한 합성수지(FRP)인데다 먼지로 뒤덮인 천장 빈공간이 불이 일시에 번지게 만드는 연통역할을 했기 때문.

게다가 대형 할인점은 의류, 화장지, 신발 등 각종 석유화학제품이 주종을 이뤄 불이 나면 한덩어리로 타들어가기 때문에 진화보다 인근 건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로 진화작업은 엄두도 못낸다는게 소방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세라프측이 난방을 위해 매장 창문과 출입문을 모두 닫아놓아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매장을 덮치면서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질식, 사상자가 늘어났다.화재와 동시에 매장을 빠져나온 직원들도 "천정에 붙은 불을 본 순간 바로 매장밖으로 나오기 위해 출입구에 도착했지만 유독성연기가 일시에 밀려와 숨이 막혀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 긴급했던 상황을 말했다.

이날 대부분 직원들은 하역장 뒤쪽 비상구를 비롯한 건물내 비상문을 통해 빠져 나온 반면 고객들중에 비상구로 탈출한 사람은 소수에 불과, 고객들에게는 비상출입문이 있으나 마나 했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고객이 몰리는 저녁시간에 화재위험을 안고 있는 용접작업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해 결국 안전불감증이 대형 인명참사를 낳은 셈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 지역은 심각한 공군 비행장 소음 피해를 겪고 있으나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으며, 대구의 소음 피해 인원은 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의사 개원의의 평균 사업소득이 4억원을 넘어섰지만, 피부·미용 분야와 대형 비급여 진료기관의 고소득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
고 최불암의 빈소에는 생전 아동복지에 힘쓴 그의 나눔을 기억하는 시민들이 찾아와 추모했으며, 특히 초록우산과의 인연이 깊었던 고인은 아동복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참여자가 5천600만 명을 넘어서며 민주당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는 비..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