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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워커 헬기장 이전협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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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오랜 숙원인 미군부대 캠프워커 헬기장 이전 협상이 지난달 '미사용 공여지 반환' 조항을 담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합의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지난달 28일 한·미 양국이 합의한 SOFA개정안은 '미사용 공여지뿐 아니라 사용계획이 있는 공여지라도 3년이상 방치되고 사용목적이 불분명할 때 반환토록 한다'고 규정함에 따라 국방부와 전국 미군부대 주변 지자체들이 관련 공여지의 반환협상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문제를 SOFA과제에서 철회하자는 미군측 요청에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SOFA개정을 계기로 헬기장 반환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대구 남구청장도 이번 주말쯤 국방부 용산사업단을 방문,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협상에 적극 나서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국방부 용산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97년말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도 대구 캠프워커, 부산 하얄리아, 동두천 기지 등이 이전협상의 주 과제였다"며 "미사용 공여지 반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부대에 따르면 캠프워커 전체면적 22만2천여평 가운데 비행활주로와 헬기장은 각각 1만5천400평과 8천600평으로 이중 비행활주로는 지난 23년여 동안 전혀 사용않고 방치돼 왔다.

이로 인해 대명5동·봉덕3동 주민 130여가구 500여명이 비행안전구역 설정에 따른 건축물 고도제한(12.2m~45.7m)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대명5동 주민 430여가구 1천300명이 헬기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대구 도심 교통소통을 위해 30년전부터 추진돼온 3차순환도로 25.5㎞구간중 봉덕초교~보훈청에 이르는 1.4㎞구간만 활주로에 막혀 개설을 못하는 바람에 도로망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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