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울진 동정항이 해류에 의한 모래 유입으로 어선 출입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어항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준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어민들에 따르면 동정항은 길이 150여m의 방파제와 60여m의 방사제, 선박 접안시설, 물량장 등의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외항의 모래가 내항으로 유입, 항 전면에 쌓이면서 평균 4m 이상이던 수심이 1∼1.5m 정도로 낮아지고 있다는 것.
또 항 입구와 일부 물량장 등에는 퇴적된 모래가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모래섬을 이루고 있어 어선접안은 물론 어획물 하역 등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어민 우석출(42)씨는 "어선 출입항 시간대인 새벽과 저녁시간엔 선박들이 모래층을 피하기 위해 춤을 추듯 곡예항해를 해야할 정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울진군의 한 관계자는 "2천800여만원의 예산을 수립, 빠른 시일내에 준설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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