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파트 조건부 전세 인기

영남건설이 동구 방촌동 영남네오빌 미분양 가구에 대해 조건부 전세 분양을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실시한 조건부 전세분양은 시중보다 싼 전세보증금을 내고 입주한 뒤 전세계약 기간(2년)이 끝나면 총분양금 중 전세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내고 분양을 받는 방법이다.

분양가 2억2천여만원인 63평형의 경우 50%만 내고 2년뒤 이자 부담없이 잔금을 치르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들은 전세계약 후 회사측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 받고 대신 회사측이 잔금에 대해 저당권을 설정하는 식으로 안전장치가 돼 있다.

조건부 전세분양 대상은 31.50.63평형이다.

이규열 영남건설 과장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며칠새 10여가구를 분양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부동산경기가 침체됐지만 전세수요자를 중심으로 실수요는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053)983-8883.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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