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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의 혹한 내일 더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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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11년만에 가장 낮은 영하 11.7℃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전국이 일주일째 얼어붙었다.

특히 이번 추위로 수도관 동파에서 항공기 결항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대구 최저기온은 더 떨어지고 17일까지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5일 대구·경북의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11.7℃를 비롯해 봉화 춘양 영하 19.7℃, 영주 영하 18.5℃, 안동 영하 17.7℃, 의성 영하 16.7℃, 포항 영하 11.6℃였다.

이날 대구의 아침 기온은 90년 1월25일 기록한 영하 11.8℃ 이후 11년만의 최저기록. 대구의 역대 최저기온은 1923년 1월19일의 영하 20.2℃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4~6℃ 낮은 대구 영하 2℃, 영주 영하 6℃ 등에 그치는 등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이 한낮에도 영하를 밑돌았다.

중부지역도 이날 철원이 기상관측 이래 최저기온인 영하 27.6℃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지역별 최저기온이 동두천 영하 26.2℃, 홍천 영하 25.8℃, 춘천 영하 24.5℃, 서울 영하 18.6℃까지 내려갔다. 서울의 경우 86년 1월5일 영하 19.2℃ 이후 15년만의 최저기온이었다.

또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13℃, 춘양 영하 21℃, 의성 영하 20℃, 영주 영하 19℃ 등으로 전날보다 더 내려갈 것이란 게 대구기상대의 예보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5.5km 상공에 영하 43℃의 찬 공기덩어리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북서쪽으로부터 확장, 찬 공기가 북서기류를 타고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기상대는 "추위는 17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18일부터 예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독도에 14일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15일 오전 10시를 대설경보로 대체됐으며 동해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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