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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장의 달라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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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의 행보가 달라졌다.한동안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이 맞느냐(?)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당 행사에 무심한 것으로 비춰지던 문 시장이 최근 당 행사에 빠지지 않고 얼굴을 비치고 있다지난달 초에 열린 대구시지부 후원회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4일에 열린 당원 신년교례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15일에는 시지부 당직자들을 직접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는 지난해 4.13 총선때 필승결의대회와 두 달에 한번꼴로 있었던 이회창 총재의 지역 방문 행사에 대부분 불참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변한 모습이다.

한발 물러선 자세에서 벗어나 당에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는 것.

4일 열린 신년교례회에서는 "열심히 했음에도 지난해까지는 대외적인 불운이 겹쳐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운이 반드시 따라주길 기대한다"며 은연중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문 시장의 변신을 두고 당내에서는 다가온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분석을 하면서도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시지부 관계자는 "주요 행사때마다 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모양새도 이상하고 공천배제설 등 각종 억측을 낳아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며 "발걸음을 무겁게 했던 반삼성 운동이나 상의회장 문제가 일단락 되면서 시장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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