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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인터넷뱅킹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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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인터넷뱅킹 서버교체작업을 하면서 서비스가 곧 재개 될 것 처럼 수차례나 알리는 바람에 가입 고객들이 하루종일 기다리며 개통 예정시간에 인터넷 접속을 했지만 결국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농협은 15일 오전 평소 오전 8시부터 심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 전산장애로 이날 정오부터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에 고객들은 정오가 지나 다시 접속했지만 오후 1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에 따라 송금 등 계좌이체업무를 미룬채 점심식사 후 재연결했다. 이번에는 오후 3시부터 정상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오후 3시가 지나 다시 연결한 고객들은 금융기관 업무가 끝난 이날 오후 6시가 넘도록 이용하지 못했다. 이용자들은 전산장애가 아닌 인터넷 서버교체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고 있으며 조속히 복구하겠다는 농협측 말만 있을뿐 구체적인 재개통 시간도 없는 안내문을 보고 고객을 우롱하는 농협의 처사에 어이없어 했다이때문에 이날 오전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금잔고 확인과 송금업무 등 금융업무를 보려던 기업체나 개인은 은행에 갈 시간을 놓쳐 업무를 못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 뱅킹 가입자인 김모(40. 포항시 북구 죽도동)씨는 "개통을 기다리다 결국 이날 당장 송금해줘야 할 돈을 보내지 못했다"며 "농협이 하루 수만명이 이용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업무를 이렇게 무성의하게 처리할 줄 몰랐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농협중앙회 전산실 관계자는 "전산장애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으며 수리중이다"고 답변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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