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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택시 노사갈등, 시민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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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송수익금 전액관리제 실시와 관련, 택시업계 노사가 장기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포항지역 일부 사업자들이 차량운행 중단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40여대의 택시를 보유한 포항 대광교통은 새로운 임금체계 실시에 반발하는 자사 소속 운전기사들이 불성실 운행으로 운송수익금을 낮춰 입금하는 등 업무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지난 13일 오후 교대시간부터 모든 차량의 운행을 중단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말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대로 임금체계를 맞춰 나가려 했으나 노조측이 태업을 벌이며 대부분의 기사들이 1만∼2만원대의 수익금을 입금하는 등 회사측에 피해를 입혀 적자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운행중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이 지노위 중재안을 내세워 느닷없이 설상여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밝히고 나서는 등 일방적으로 조합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운행중단은 결과적으로 사납금을 인상하려는 사측의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문제는 택시업계가 안고 있는 공통 문제로, 15일에는 40여대의 차를 보유한 또다른 업체가 운행중단을 선언하는 등 점차 확산조짐을 보여 택시업계 노사문제가 자칫 시민불편으로 연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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