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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시베리아 영하 50도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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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 지역에 영하 50℃의 혹한이 엄습, 11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동상으로 수족을 절단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르쿠츠크.브라츠크.일림스크.타이셰트 지방에서 최소 120명이 동상으로 입원했으며,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전기 난로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극동지역에서는 혹한 속에서 난방장치 사고가 잇따라 올 겨울에만 벌써 20명 이상이 숨졌다.

또 동부 에브레이 자치주 비로비잔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 45℃로 떨어져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런 가운데 몽골 중부 지역에서는 한파 피해를 살피던 헬기가 추락, 큰 인명 피해를 냈다. 지난 14일 발생한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으며, 몽골의 한파 피해와 구호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유엔 관계자를 태우고 이륙했던 헬기는 고도 50m로 운항 중 엔진 고장으로 추락, 폭발했다.

사망자 중에는 UN 재난관리팀 직원 2명, UN 아동기금(유니세프) 관계자 1명, 일본 NHK 방송 베이징(北京) 지사 취재기자 1명, 카메라 기자 1명, 몽골 의회 의원 1명 등이 포함돼 있다.

사고 헬기는 UNDP측이 전세로 빌려 최근 영하 50℃의 한파와 시속 100㎞의 눈보라로 인명과 가축 피해가 늘고 있는 몽골 유목지역의 구호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운항 중이었다.

몽골에서는 최근 한파로 8명이 죽고 28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주민 30여만 명이 비상 상황에 처해 구호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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