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A/S중단 '고장불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삼성상용차 퇴출이후 야무진트럭에 대한 A/S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영세 자영업자.농민이 대부분인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자대리점을 운영하는 유모씨는 지난 8일 자신이 몰던 1t 야무진트럭이 사고를 당하자 아예 폐차시켰다. 차의 수리를 정비공장에 의뢰하자 '부품공급이 중단돼 수리를 하려면 돈과 시간이 얼마나 들지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기 때문에 출고한 지 6개월밖에 안된 차를 폐차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에 사는 자영업자 강모씨는 지난 연말부터 뒷바퀴 라이닝 부분에서 기름이 새는 트럭을 몰며 장사를 하고 있다. 부품이 없어 A/S를 해줄 수 없다는 정비공장 관계자의 말을 들었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형편이라 차를 세워둘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름이 새면서 브레이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언제 큰 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야무진트럭의 A/S 중단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도 많다.

안동시 임하면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김모씨의 경우 지난 연말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 사고를 당했지만 수리를 못해 차를 그대로 세워두고 있다.

A/S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접수하고 있는 삼생회(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에는 하루에도 몇 건씩 어려움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의 문의.항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삼생회 관계자는 "비록 삼성상용차는 퇴출됐지만 삼성그룹은 건재한만큼 소비자의 기본적인 권리 보호차원에서 A/S는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생회는 16.17일 서울 삼성그룹 본관 인근에서 협력업체 생존권 보장과 A/S 대책수립을 요구하는 차량 시위를 벌이는 한편 구조조정본부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의 건설 방식을 AGT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 공약을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천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의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여성 이미지를 활용한 SNS 계정이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OO조아'라는 계정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CBS의 심야 토크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민주당에 '말을 쉽게 하라'고 조언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