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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전자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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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기술이 최고로 발달된 미국에선 여러가지 다양한 전자화폐 개발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95년 비자인터내셔날사는 IC칩이 내장된 비자캐시(일명 Stored Value Card)를 개발하고 이를 96년 여름 열린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비자캐시는 현재 호주, 캐나다,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96년 마스터카드사는 영국의 몬덱스 전자화폐를 전격 인수하고 몬덱스화폐의 확대 보급에 나섰으며 미국은 물론 호주, 캐나다,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몬덱스카드 상용화 실험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정작 지난 97년 10월부터 비자와 마스터카드사가 시티은행 및 체이스 맨하탄은행과 공동으로 뉴욕 맨하탄의 약국, 카페, 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화폐 시범사업의 경우 발급된 카드 중 겨우 4%만 사용되고 이용금액도 건당 평균 38달러에 그치는 등 부진한 상황을 보였다.

최근에는 비접촉식 교통카드인 스마트트립(Smartrip)이 워싱턴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시범운용 중이며 네트워크 전자화폐인 블루카드(Blue Card ; 기존의 신용카드에 인증절차를 강화한 것)의 이용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마크트웨인(Mark Twain)은행은 유럽의 디지캐시사와 제휴, 인터넷상에서 e캐시를 발행하고 있는데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급증에 따라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밖에 퍼스트버추얼(First Virtual Holdings)과 사이버캐시(Cyber Cash)사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전자상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퍼스트버추얼은 신용카드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정보를 유통시키는 대신 퍼스트버추얼사가 각 가입자에게 부여한 아이디번호를 인터넷에서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카네기멜론대는 전자수표형 전자화폐를 개발 운용하고 있다. 전자수표란 자신의 컴퓨터에서 수표를 발행해 상대방에게 전송하는 형태의 전자적 결제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종이수표와 달리 대면(對面)이나 우편으로 전달할 필요없이 네트워크로 전송하기 때문에 실시각 결제가 가능하고 위변조 및 분실의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www.e-pa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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