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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자금 3조~3조5천억 공급키로정부는 설 자금으로 시중에 3조~3조5천억원을 풀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보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설 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3조~3조5천억원을 푸는 한편 임금체불업체와 중소 상공인 등에 대한 신용보증 지원을 강화,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임금체불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약식심사만으로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기반자금 금리 1월중 인하

정부는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월중에 산업기반자금의 대출금리를 현행 7%에서 0.75~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단계의 세부담을 줄여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 신년 세미나에 참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 장관은 "설비투자 지원용 정책자금 가운데 중소기업구조 개선자금의 금리는 7.5%에서 6.75%로, 정보화촉진기금의 금리는 7.25%에서 6%로 이미 내렸다며 "현재 7%인 산업기반자금의 금리도 이달안에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2월 회사채 신속인수 기업 선정

채권단은 16일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상선, 쌍용양회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이날 산업은행을 비롯한 20개 채권금융기관은 산업은행 본점 13층 회의실에서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날 정례회의에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통해 2월중 만기가 도래하는 4개사의 회사채 6천339억원 가운데 80%인 5천71억원을 차환발행하기로 결정했다.나머지 1천268억원은 회사들이 자체 재원으로 상환한다.

회사별로는 현대전자의 경우 2월중 만기도래액 3천억원 중 80%인 2천400억원이 차환발행되고 현대건설은 1천500억원 중 1천200억원이 차환발행된다.

대우車 노조 17일 4시간 부분파업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김일섭)가 오는 17일부터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항의하는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6일 오후 부평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총원대비 53.6%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돼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17일 부평본사와 군산.창원공장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오후4시간 부분파업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18일 이후에도 파업을 계속하되 전면파업, 부분파업 여부 등 구체적 파업일정은 이날 진행중인 비상투쟁위원회를 거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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