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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사태' 대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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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뒤흔들었던 '선수협 파동'이 양측의 극적인 양보안으로 대타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16일 조건부로 사단법인 설립 유보와 집행부 3인의 퇴진을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사장단은 선수협 실체 인정과 요구조건 대폭 수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한달여의 대결 국면이 사실상 종료되고 활발한 물밑 협상이진행중이다.

15일 밤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표자회의를 열었던 선수협은 ▲주동선수 6명에 대한 방출 철회 ▲226명으로 구성된 선수협의 실체 인정 ▲집행부 자율구성보장 등을 받아들인다면 사단법인화를 유보하고 송진우 회장과 양준혁, 마해영 부회장이 퇴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사장단 간사를 맡고 있는 이남헌 한화 이글스 사장은 "사태 타결의 밑그림은 그려졌다"고 평가했다.

이남헌 사장은 "이제 남은 것은 선수협측에서 복지개선을 위해 요구하고 있는 각종 세부조항에 대한 의견 조율"이라고 말했다.

선수협과 사장단은 그동안 표면적으로 극한 대결을 펼쳤지만 물밑 접촉을 통해 타협의 실마리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송진우 선수협 집행부와 처음 회동한 데 이어 13일 선수협과 사장단이 중재자를 통해 서로의 요구조건을 교환했고 15일에는 이남헌 사장과 송진우 회장이 전화 통화로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감정싸움까지 개입됐던 '선수협 파동'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사장단은 선수협 사무실의 운영은 허용하되 외부 배후세력의 일원으로 지목하고 있는 차영태 사무국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선수협은 사무국 운영을 선수들의 뜻에 맡겨 달라며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양측은 연봉 하한선의 상향조정 등 각종 선수 복지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협과 사장단은 '프로야구가 중단되는 파국을 막고 올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대명제속에 활발한 접촉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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