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파이낸스 금융업체인 한사랑투자금융 자금 유입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속된 포항 최대 규모의 시그너스호텔 소유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18일 시그너스호텔측에 따르면 그동안 소유권 분쟁 소송을 해 온 한사랑투자금융비상대책위원회와 주모(47·서울)씨가 최근 만나 '주씨가 일정액을 한사랑투자금융비대위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문제가 된 소유권을 주씨가 맡기로 합의했다는 것.
대전고등법원 항소심 소송중 양측이 합의한 매각 대금은 90억원선으로, 주씨는 현재 호텔이 안고있는 70여억원의 부채를 제외한 금액을 비대위에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사랑투자금융비대위는 한사랑투자금융이 서민들이 투자한 100여억원의 자금을 호텔구입비로 지출한 후 다시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산의 본사가 공중분해되자 소송을 냈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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