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이 지역 최대 주력산업이란 위상을 지켜나가려면 산업구조 고도화, 관련산업간 네트워크 확충, 신기술 개발 및 시장개척, 인력구조 개선 등에 힘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내놓은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기의 현저한 둔화 조짐으로 대미 수출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이고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경쟁력 효과도 향후 환율변동에 따라 소멸될 수 있어 대구 섬유산업은 올해 크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향상시키려면 우선 직물 생산설비를 유연생산체제로 개체해 동일 생산라인에서도 공정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뒤 중·장기적으로 직물위주에서 의류부문으로 적극 진출하는 산업구조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원료, 패션·유통 등 관련산업간 유기적인 정보교류망을 구축하는 한편 특히 의존도가 높은 섬유기계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저가 제품위주에서 탈피해 국내외 고소득 수요층을 지향한 신기술 개발 및 도입과 시장개척이 긴요하며, 생산직 비중을 낮추는 대신 연구개발 및 영업직 같은 전문인력을 확충할 필요도 높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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