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북부 스포츠 메카된다

경북도가 북부지역 11개 시·군에 대대적인 체육시설 확충 및 전국대회·훈련장 유치로 스포츠메카를 만든다.

경북도는 올 부터 내년까지 563억원을 투자,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4개시설을 학충하고 전국대회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사중인 청송, 영덕, 울진군의 종합운동장을 내년까지 완공시키고 봉화군과 영주시의 종합운동장은 올 해 안으로 종합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규모로 시설을 확충한다.

안동실내체육관, 예천·문경문화체육센터, 영주경륜훈련원을 내년까지 완공하고 올 상반기에 영주종합스포츠센터를 착공한다. 또 영양군민테니스장, 영덕화림정 사대, 안동생활체육공원도 올 해 안으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30여개 전국대회를 유치, 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포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 해 20여개 전국대회를 유치, 짭잘한 소득을 본 경북북부 지역은 문경시가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전국페러글라이딩대회 등 11건, 예천군이 장관기전국중고양궁대회 등 7건을 신청했다. 영주시가 전국중고육상대회를 유치할 계획이고 상주시는 프로축구대회 유치를 계획하는 등 전국대회 유치로 수십억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경북도는 전지훈련팀을 맞기 위해 경기장 부대시설도 정비, 전국최고의 동계훈련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미 의성군 등 3개 시·군에서 이번 달에만 29개팀 300여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해놓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체육시설 확충으로 기반시설을 마련한 뒤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전지훈련팀을 많이 받아서 북부권의 유교문화축제와 연계한다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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