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대구시내 외곽도로 교통이 통제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잇따라 경찰과 도로공사 등 교통당국에 '눈비상'이 걸렸다.
▨교통통제=△달성군 가창댐입구~헐티재 정상 △현내삼거리~이천삼거리 △간경삼거리~공단설티재(2㎞) △남구 충혼탑~보성스파월드 △동구 팔공순환도로 백안삼거리~중대초소 △팔공로 백안초소~동화사 △능성동입구~갓바위방면 △성주군 수륜면 신파~백운리 국도 59호선 △예천~단양간 지방도 △청도 풍각면~창녕쪽 비티재 △운문~울산방면 운문령 등 곳곳의 외곽도로 및 경사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출근길=차량들은 도로에 쌓인 눈으로 시속 30㎞안팎의 서행운전을 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은 빚어지지 않았다.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측은 "시내 주요도로의 경우 통행차량이 평소에 비해 20~30%로 줄어든데다 결빙구간이 많지 않아 큰 혼잡이나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사고=경부·구마고속도로에는 노면이 얼어붙어 1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새벽 5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산IC 부근에서 18t 트레일러차량이 뒤집어져 2시간여동안 차량통행이 마비되기도 했다.
도로공사측은 "사고 등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구~경산, 구마고속도로 화원~옥포 구간의 정체현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설작업=경북도내에서는 공무원과 한국도로공사 제설반원 등 2천200여명이 제설차량 148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눈이 내린 지역이 광범위한데다 계속 눈이 쌓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주지역은 새벽 5시부터 전 공무원이 비상소집돼 읍·면별로 트랙터 등을 동원, 눈을 치우고 있다.
▨농가표정=지난 7일 23㎝의 폭설로 비닐하우스 붕괴 등 큰 피해를 입은 성주지역 비닐하우스 농가들은 이날 새벽 2시쯤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오전10시 현재 15㎝의 눈이 쌓이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군 관계자는"적설량이 15㎝를 넘어서면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질 우려가 높다"고 우려했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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