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자녀 진학.인사이동 등으로 아파트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 전세값이 들먹이는 등 IMF(국제통화기금)관리 사태 이후 이사철 전세난이 연례행사가 됐다.
아파트 전세공급량이 달리는 것은 신규 분양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격감한데다 전세선호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며칠 전 서울에서 대구로 전근한 박모(43)씨는 자녀들의 학군을 고려해 수성구 범물동에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 했으나 물건이 없어 결국 직장과 가까운 북구지역 아파트를 간신히 계약했다.
이모(36.회사원.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3개월 뒤 이사할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고 달서구 지역 중개사무소 40여 곳에 문의했더니 중복의뢰를 뺀 실제 전세공급 물건은 3~4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잠잠했던 전세수요가 새해들어 증가,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30평형 안팎의 소형 아파트 경우 지난달 보다 전세가격이 200만~400만원 정도 올랐다.
수성구 시지동 동서우방 24평형은 200만원 오른 5천500만원 안팎에 거래됐고 북구 관음동 한신1차 35평형은 300만원, 달서구 용산동 영남우방1차 24평형은 200만원 씩 각각 올랐다.
텐커뮤너티(www.ten.co.kr), 등 인터넷 부동산 관련 사이트에는 전세를 찾는 네티즌들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이 역시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세난이 심하자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전세찾아주기 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중개업자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전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 봤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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