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은 경기침체로 귀성인파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첫 날인 20일부터 25일까지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147만 8천여대로 예상교통량 158만 5천여대보다 10만 7천여대, 지난해 설 같은 기간 대비 3만여대가 줄었다.
특히 사실상 연휴 첫 날인 20일과 21일 이틀간 교통량은 39만여대로 지난해 설보다는 10~15%이상 급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명절 교통량이 매년 2~3%이상 증가해왔으나 교통량이 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긴 연휴로 인한 교통량이 분산된 데다 경기침체로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동대구역의 경우도 22일부터 26일까지 설 특별수송기간동안 철도이용객이 17만 7천명으로 지난해 설 같은 기간의 97% 수준에 그쳤다.
역 관계자는 "보통 설 다음날 표는 매진됐는데 올해는 연휴가 길어 승객들이 분산됐는 데다 불경기로 귀성.귀경승객이 예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도 서울행을 제외하곤 부산, 광주 등 상당수 구간의 표 여유가 많아서 이번 설 귀경 및 귀성이 대체로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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