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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교육 농민들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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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새해 영농설계교육이 매년 같은 내용으로 반복, 답습돼 농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상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교재비와 중식비 등 총 1억19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2월8일까지 71차례에 걸쳐 각 읍·면을 순회하며 농민 6천371명을 대상으로 새해 영농설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농철에 앞서 실시하는 새해 영농설계교육의 주 내용이 벼, 사과 등으로 작목이 한정된데다 강사나 작목별 지도사의 면면도 큰 변화가 없어 지난해 보다 한차원 높은 영농기술을 습득하려는 교육생들이 매우 식상해 하는 등 교육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농민 김모(53. 화서면)씨는 "기존 작목의 심한 가격등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매년 농사철이면 무슨 작목을 선택할까를 고심해 나름대로 기대를 걸고 교육에 참여 했지만 교육내용과 강사진은 변화가 없어 실망감만 느낀다"고 말했다.

영농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작목을 선택해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특성에 맞고 WTO체제에 경쟁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우량작목을 골라 전문강사들이 이론과 현장 중심의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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