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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식당운영 모든 재료 고향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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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고향인 문경의 농산물은 물론, 물까지도 문경에서 길어갈 정도로 고향사랑에 지극한 김종대(49)〈사진〉씨.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가 고향으로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앞에서 '문경산골 메밀묵'이라는 간판을 걸고 식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모든 재료를 문경에서 가져 가 음식을 만들고 있다.

지난 92년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으면서 식당을 차린 그는 간판메뉴인 메밀묵과 두부요리.산채비빔밥 등 요리법을 어머니에게 배워 시골내음이 물씬 나는 요리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씨는 식당 앞 가락시장에서 농산물을 살 수 있는데도 "이왕이면 고향 농민들의 땀이 배어 있는 농산물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장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식당에는 산골의 농산물을 직접 사 오는 주인의 정성때문인지 "산골맛이 제대로 난다"며 단골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봄이면 고향에 내려 와 직접 산나물 채취에 나서기도 하는 김씨는 질 좋은 농산물 구입을 위해 매주 1, 2차례 고향을 찾고 있다.

매년 1억여원어치의 고향 농산물을 사 가는 그는 손님들에게 고향자랑을 위해 문경홍보책자를 나누어 주기도 한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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