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불필요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총무 경선을 내달초 실시키로 했다. 신임 총무에 누구가 되느냐가 향후 대야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야당에서조차 관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당무위원회의에서 선관위를 구성한 뒤 후보자 등록을 받아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시기는 내달 7일쯤으로 전망되나 다소 유동적이다.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협상 진척도에 따라 당겨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
총무 경선에는 김덕규 의원(4선)과 이상수 의원(3선)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천정배·유용태 의원(재선)도 거론된다. 이 가운데 총재특보단장인 이 의원은 가장 적극적이다. 이 의원측은 "당 안팎에서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김 의원은 "당내 여론이 모아지면 출마할 것"이라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천 의원은 수석부총무의 경험을 살려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고 영입파인 유 의원 역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후문.
한편 정동영·김근태 최고위원의 총무경선 출마설도 들리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 본인들이 고사하고 있는데다 격에 맞지않다는 주장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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