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박양우)은 전국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지원이 2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이번 자금지원은 대출금리와 상환조건이 개선돼 창업초기 자금부담이 큰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금리가 종전 7.25%에서 6.75%로 0.5%포인트 내렸다. 또 1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에서 1년거치 후 3년간 대출금액의 70%는 3개월마다 균등분할 상환, 30%는 기간 만료시 일시상환하는 조건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지원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자금 지원도 지난해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역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상담실적은 3만2천여건이며, 1천411개 업체에 총 465억원이 대출됐다. 99년 277억원에 비해 68% 증가한 것.
지방중기청 관계자는 "창업 지원을 통한 고용창출효과가 지난해 3천여명에 이르렀다"며 "어느 때보다 실업난이 심각한 때에 취업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총상담 3만2천여건 중 52%가 자금 관련 내용으로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자금조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 아이템, 입지 및 상권분석, 경영전략 및 마케팅, 사업계획 수립 등을 문의해 와 예비창업자들이 과거와 달리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종전 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개정 시행됨에 따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교실 운영, 상권조사, 창업박람회 개최 등의 조직적인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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