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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소설치 본격 절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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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적십자회담 이틀째를 맞은 남북 양측 대표단은 30일 오전 10시 금강산여관 2층 회담장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갖고 면회소 설치장소 등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절충을 벌였다.남측 회담 관계자는 "일단 오전 전체회의에서 29일 서로 제시한 안에 대해 의견절충을 시도할 것"이라며 "남측은 생사.주소확인 사업의 확대를 통한 이산가족 문제해결의 제도화, 방문단 교환사업의 지속적 실시, 면회소 설치문제 해결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면회소 등에 대해 비교적 실질적인 안을 갖고 나온 만큼 면회소 타결에 대한 희망을 갖게하는 부분도 있다"며 "하지만 설치장소 등에서 남북의 입장차이가 있는 만큼 쉽게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29일 회의에서 들고 나온 비전향장기수 및 가족 송환 요구가 얼마나 완강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며 "양측 모두 중앙의 의견을 수렴한 안을 들고 회의를 해보면 이번 회담의 전망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8시께 연락관 접촉을 갖고 남측은 전체회의를, 북측은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주장했으나 남측 주장이 수용됐다.

또 북측은 회담장이 춥다며 11층 객실에서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통신시설의 미비와 장소의 협소 등을 이유로 내건 남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금강산여관 2층면담실을 회의장으로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한편 남북은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산가족 300명의 서신교환을 3월 15일 실시하고, 3차 방문단을 내달 26~28일 교환키로 합의했다.

또 2차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확인을 위한 의뢰서는 내달 9일, 회보서는 같은달 23일에 각각 교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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