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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도약(8)화원여고 유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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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씨뿌리기, 이제는 결실만 남았다'화원여고(교장 오민수) 유도팀의 기합소리가 올 겨울 유난히 우렁차다.

지난 98년 봄에 창단된 화원여고 유도팀은 기반다지기를 끝내고 4년만에 정상도약을 벼르고 있다.

돌풍의 주역은 3학년 배수진·서현정·허연화, 1학년 정은진·김해연 선수. 허벅다리 후리기가 주무기인 배수진(-48㎏)은 98, 99 전국체전에서 각각 3위와 준우승을 한 기대주이고 업어치기가 좋은 서현정(-48㎏)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3위에 올라 올 시즌은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2000 춘계대회 3위에 오른 허연화(-52㎏)도 체력만 키우면 특기인 업어치기를 앞세워 정상을 내다볼 재목이다.

1학년이지만 정은진(-70㎏)과 김해연(-48㎏)도 지난 해 소년체전 우승의 관록을 앞세워 여고무대에서도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정상문턱에서 몇차례 좌절한 화원여고 선수들은 하루 7시간씩 체력, 기술, 실전훈련을 거듭하며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할 각오로 충만해 있다.

팀에 대한 지원도 넉넉하다.

여자유도 불모지인 대구에서 본궤도에 오른 화원여고팀을 위해 교육청은 최근 2천여만원을 들여 40여명이 지낼 수 있는 현대식 숙소를 만들어 주었고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마련했다.

또 97년부터 3년간 여자 국가대표를 지낸 최에리사(25)씨를 코치로 영입, 섬세하고도 자상한 지도를 받아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제율 감독은 "학교와 후원자들의 많은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낼때가 됐다"며 "선수들이 자신감만 키우면 전국대회 제패와 스타만들기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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