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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신탁 부도, 지역피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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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최종 부도로 인해 건설업체와 아파트.상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1조8천억원에 이르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경기에 더욱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한부신의 사업장은 서울, 경기, 부산, 경남 등지에 집중돼 있어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업체나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의 경우 한부신이 지난 96년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스포츠 시설인 유한스포렉스 분양사업을 하면서 지역업체인 ㄱ건설에 공사를 맡겼으나 원 건축주의 경영난으로 지난 98년부터 공사를 중단한 상태여서 시공업체의 피해는 거의 없다.

한부신은 당시 분양률이 저조한데다 공사 중단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계약자들에게 계약금을 환불, 이번 부도로 인한 지역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부신의 채권단은 7, 8일쯤 채권단회의를 열어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할 때까지 파산절차를 밟지 않고 워크아웃 상태를 지속키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새 법인을 설립해 한부신의 수익성 있는 사업과 현장 공사를 계속 수행하고 적자사업장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느 것.

그러나 한부신의 부도로 위탁사업자와 채권단, 서울.수도권 47개 건설업체와 700여개 협력업체, 아파트, 상가 입주예정자 2만여명은 입주지연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원태 외환은행 상무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장은 제3자 매각하고 수익성이 있는 사업장은 분사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이 방안이 확정되면 사업부문별로 분할된 대우의 모델과 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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