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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국가대표 코치된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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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쳐온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후배들을 통해서 이루고 말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체조 남자 평행봉 은메달리스트 이주형(28.대구은행)이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돼 자신의 못이룬 한을 풀어줄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게 됐다.

89년 국가대표로 뽑힌 이후 10여년 동안 국제무대를 누비며 한국남자체조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이주형은 2일 협회 집행부 회의에서 동기 한윤수(한체대 박사과정)와 함께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됐다.

국가대표 은퇴선언 1개월 만에 대표팀코치를 맡게 된 이주형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까지 한국남자체조의 재건이라는 특명을 맡게 된다.

이주형의 코치 기용은 세계체조의 최신 동향에 밝은 젊은 지도자를 기용키로 한 협회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그가 대표 코치에게 필요한 2급 지도자 자격증을 갖게해 협회가 부족한 코치 수당을 보조하게 된다.

조성동(54) 협회기술위원장은 "이주형이 아직 나이도 어리고 지도력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한국체조의 세대교체를 이룰 최적임자라는데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선임배경을 말했다.

현재 대구은행 코치 겸 선수인 이주형은 소속팀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밝혀 대표팀을 맡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은 "생각보다 빨리 지도자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은 내가 선수생활을 할 때보다 나은 환경에서 축적된 기술을 전수 받는 만큼 가능성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이어 "당면목표는 부산아시안게임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당연히 4년뒤 아테네올림픽"이라며 "시드니에서 못다 이룬 금메달의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주형은 김승일(영광고) 등 지난해 선발된 대표선수들과 함께 7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8일부터 정식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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