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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금리인하…아파트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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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 지역 건설업체의 잇단 도산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아파트 매매 시장이 올들어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등 꿈틀거리고 있다.

이는 신학기란 계절적 요인과 함께 2~3년전부터 아파트 전세난 지속, 여·수신 금리 인하, 신규 입주물량 부족 등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대구지역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쏟아져 나온 반면 사자는 주문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소형 아파트 매매가 증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

수성구 시지동 한 공인중개업소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아파트 매매거래는 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설 이후 10여건을 거래했다"며 "신학기들어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가구가 늘면서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성서, 용산, 칠곡지구 등 아파트 밀집 지역의 중개업소들도 지난 연말까지 전세는 공급물량 부족, 매매는 수요 부족으로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손을 놓고 있었으나 올들어 매입 거래와 주문이 증가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거래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수성구 지산동 지산청구 33평형의 최근 매매가는 9천500만~1억원으로 한 달전보다 200만원 올랐고 동구 방촌동 영남네오빌 31평형은 1억700만~1억2천500만원으로 3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달서구 용산동 영남타운 24평형은 8천만~8천500만원, 이곡동 동서서한 24평형은 5천900만~6천400만원으로, 한 달전보다 각각 300만원, 200만원씩 뛰었다.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3천464가구로 지난 연말보다 102가구나 감소했다.

또 부동산 경기 선행 지표의 하나인 건축허가 실적의 경우 지난 1월말 35만6천998㎡(264동)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8천381㎡(303동)보다 증가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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