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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먹인 소 포항에도 수십마리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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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사료를 한우 사육 농가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경북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사료가 상당수 한우 사육농가에 공급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우병 파동이 일자 경북도와 포항시 등은 5일 생산업체를 방문, 유통 경로 확인작업을 폈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대량 생산되는 음식물쓰레기 사료의 공급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부터 98년 4월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 사료화 시범사업을 하면서 기계면 내단리 등 11개 한우사육 농가에 6개월 동안 음식물 쓰레기 사료를 공급했다는 것. 모 업체가 생산한 음식물 쓰레기 사료는 당시 하루 생산량이 4t정도여서 총700여t 가량이 농가에 공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음식물쓰레기내 소고기 등이 포함된 사료를 먹고 자랐던 한우는 수십마리에 달하며 99년을 전후 모두 처분, 시중에 유통됐다고 농가들은 말했다.

경북도는 6일 현재 하루 평균 발생하는 615t의 음식물쓰레기 중 구미와 울진시가 하루 45t, 포항의 2개 민간업체가 하루 60여t 등 도내 7개소에서 하루 173t을 처리, 사료화해 돼지 및 오리 사육농가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도와 포항시가 5일 실시한 확인 절차는 생산업체가 기록한 대장에만 의존한 것이어서 신뢰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축산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음식물쓰레기 사료연구에 돼지 10마리를 활용했으며 소에 대해서는 실험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경북도내 소는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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