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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전기공업협 90%이상 타지에 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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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북지역의 각종 공공시설물 공사 등에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수혜 폭을 넓혀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경북지역 전기공업협의회(회장 김한중)소속 회원들은 5일 경북도를 방문, "지역에서 시공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서울 등 타 도시에 내줘 정보에 어두운 지역업체가 공사 참여에 원천 배제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같은 원천봉쇄로 지난해 10월 10억원대의 영덕 하수종말처리장건설사업을 서울업체에 뺏기는 등 지역업체들은 이들의 하청도급업체로 전락, 기술력이나 자본의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내규에도 3천만~10억원까지의 수의계약 품목은 지역별 제한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지역 업체 수가 적고 지역이 방대, 서울 등 타 업체의 로비력 등에 밀려 90%이상을 타지역에 뺏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공사집행시 자재를 별도로 발주, 지역 우수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축,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권장해 지역에서 발주하는 전기 관급물량 전부를 지역업체가 고루 배정받았다는 것.

이달초 지역별 협의회를 통합, 발족한 대구.경북지역 전기공업협의회는 대구지역 28개사와 경북지역 9개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회원사가 ISO9001 국제품질인증을 획득, 기술력도 갖췄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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