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국내에선 발생조차 하지 않고 있는 광우병 신드롬으로 축산농가가 신음하고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광우병 파동으로 가뜩이나 소고기 수입개방 등으로 국내 사육기반이 무너질 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이번 광우병 파동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사육농가인 우모(46.영주시 장수면)씨는 『올해부터 소고기및 생우 수입완전 개방으로 축산농가들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식물성 사료 수입증가에 따른 국내사료값 인상ㅇ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광우병 파동으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영주시 휴천2동 이모(38,주부)씨는 『소고기를 먹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먹자니 찝찝하다』고 말했다.
광우병 쇼크로 정육점과 식당에서는 손님들이 평소보다 10∼20% 정도 줄어들었다고 울상이다. 영주시내 한 패스푸드업체에서도 『광우병 파동이후 불고기 햄버거 대신 새우햄버거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소고기 대체재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는 평소보다 다소 늘어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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