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7일 "광우병 발생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거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한갑수 농림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재까지 국내외 보도나 각종 보고를 종합할 때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거나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나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농업도 보호차원에서 벗어나 자유화·세계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하며 경쟁력있는 산업이 되도록 근본적인 농가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농가가 더 이상 부채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소득증대방안 강구에 농정역량을 집중하고 농촌에 대한 투자나 금융지원도 농가경영안정과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체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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