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가 전국 최초로 수용자들을 상대로 한자와 생활영어교육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구치소내 각방에 설치된 TV를 통해 매주 월∼금요일 오전, 오후 각 1시간30분씩 영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용자들은 노트에 교육내용을 꼼꼼이 적는가 하면 질문이 잇따르는 등 교육자세가 진지해 교도관들도 놀랄 정도.
구치소측은 교육과정 중 시험을 통해 성적우수자에게는 도서상품권이나 특별면회 등의 부상을 주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또 앞으로 컴퓨터 교육도 실시, 취업기회를 넓혀주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들의 욕구를 채워줄 계획이다.
구치소측이 이처럼 영상교육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지난해 6월 구치소내에 380여대의 TV를 설치했기 때문.
구치소 관계자는 "수용자들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교화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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