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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 축산산업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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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에 따른 소고기 소비 급감으로 축산농가는 물론 소 관련 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수입 소고기는 물론 한우 소비도 덩달아 급감하면서 소값이 하락하자 지역 축산농민들은 『이제 축산기반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7천74호에 4만5천165두의 한우를 사육, 전국 최대규모인 경주지역은 광우병 파동으로 암소 값은 보합세이나 숫소는 지난 연말에 비해 500kg 짜리 기준 마리당 20만원이 떨어진 2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성지역은 한우 kg당(생체) 가격이 5천600원 선으로 10일 전에 비해 벌써 400원이 내렸다.

가축시장도 한산하다. 경주·입실·어일·안강등 4개 가축시장에는 종전 하루 900마리가 출시돼 600마리가 팔려 나갔으나 광우병 파동 이후 30%가량 출시량이 줄었다.

또 경주지역 370개 정육점과 3개 한우불고기단지에도 손님이 20~30%정도 줄어들었고 24개 수입소 전문판매점의 경우 매출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광우병 파동은 패스푸드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영주지역 한 햄버거 가게는 『광우병 파동이후 불고기 햄버거 대신 새우 햄버거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축산농 김모(56.경주시 외동읍)씨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데 또 광우병 파동이 닥쳐 축산농민과 식육식당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당국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축산관계자는 『광우병 파동이 장기화될 경우 축산농가와 한우불고기 단지 및 식육식당 등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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