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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8일 미국 의회의 중진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설명하고 의회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 의사당으로 크레이그 토머스 상원 동아시아 태평양위원장을 예방, 30여분동안 가진 요담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 부시 행정부와 협력하겠지만 의회의 지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면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토머스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남북 관계가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어디까지나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체가 돼야 하며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에 만난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 대통령에게 존경심을 표시하며 한미 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한과 일본, 중국, 대만을 방문하고 싶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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