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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아닌 국민과 나라를 강하게 할 때" 민주당 이병석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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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9일 "정기집권욕에 사로잡힌 정권은 '강한 여당'에 집착한 나머지 의회를 짓밟고 언론을 막았으며 대화와 설득 대신 검찰과 국정권, 국세청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국정이 국회유린, 야당파괴, 언론통제, 국민동원 등으로 점철된 한 가지 이유는 오직 장기집권에 대한 음모와 욕심 때문이었다"며 "국민은 절망적인 심정으로 강한 여당을 보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여당을 강하게 할 때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강하게 할 때"라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 이적 및 안기부 자금사건과 관련, 시종 이한동 국무총리를 몰아세웠다. 그는 "공동여당의 자리다툼에 신물난 국민을 위해 '국회의원임대차보호법'이라도 만들자"고 한뒤 "자민련 총재인 총리는 공동여당과의 의원임대 조건과 내용을 공개하라"고 했다. 안기부 사건에 대해서도 "96년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당시 얼마의 선거자금을 받았는지 양심선언을 하라"고 했다. 이 의원은 나아가 대통령을 향해 "마음으로 국민의 소리를 듣고 노벨상 수상자다운 정치를 하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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