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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도사'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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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졸업선물은 전자졸업앨범, 개인 홈페이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대구 수성여중 학생들은 누구도 컴퓨터 앞에서 주눅 들지 않는다. 상당수 학생들은 컴퓨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전교생 1천6명 가운데 80%가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웹디자인 특기·적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가진 학생은 전체의 30%인 315명. 이번에 졸업하는 3학년의 경우 출발이 다소 늦어 절반 정도만 자격증을 땄지만 내년부터는 자격증이 졸업의 필수품이 될 전망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놀랍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자료실, 사이버 학습실은 물론 인터넷 방송까지 준비돼 있다. 학교 홈페이지 아래 모든 학급의 홈페이지가 짜여져 있고 전교생 개인 홈페이지 만들기도 시작해 이달말쯤에는 대다수 학생들이 자기만의 공간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졸업 앨범을 전자앨범으로 만든 것은 물론 1, 2학년은 진급 앨범이라는 전자앨범을 받게 된다. 지난 한 해 동안 학급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언제라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들만 컴퓨터 열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44명의 교사 가운데 40명이 교육청 주관 정보소양인증시험에 응시해, 토플식 정보소양지수를 받았다. 자부담 연수에는 33명이나 참가했다. 학습자료의 디지털화, 교실수업 정보화가 어느 학교에 비해 빠른 것도 이 덕분이다. 수성여중은 지난해 학교교육정보화 모범학교에 선정됐다. 일본 문부성 견학단이 방문한 전국 3개교에 포함되기도 했다.

박정미 정보담당 교사는 "학교 단위로는 드물게 민간인 참여 컴퓨터 교실 운영 등으로 9천400만원의 민자를 유치해 PC와 대형TV 등을 확충했다"면서 "학교 경영과 학사 운영, 수업 등 모든 부분에서 정보화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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